[2024.11.18부터 일러레 구인을 그만두기로했습니다.]
저번 공지 이후로 계속 생각해봤습니다.
며칠도 안 지나서 말을 바꾸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, 지금 제 상황이 너무 바빠서 적어도 1년은 넘게 그림 연습을 할 수 없을 것 같고,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을 내버려둘 바에는 그동안 계속 구인이라도 해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.
만약 일러레 분이 안 구해지거나 구했더라도 또 중간에 그만두신다면 제가 포기하든가 어느 정도 상황이 여유로워지면 스스로 그림 연습을 할 생각입니다.
아무튼 그래서 최대한 일러레 분이 그만두지 않도록 두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.
첫째. 우선 무조건 1명만 함께 게임을 제작하고 싶습니다. 즉, 저와 일러레 분 2명만 함께 작업하길 바랍니다. 사람이 3명만 되어도 바로 팀이 깨질 수도 있고, 저도 일러레 분도 서로에게만 연락을 주고 받는 게 편할 것 같아서 가급적이면 2명끼리만 제작을 하고 싶습니다.
둘째. 협의를 통해 총 보수를 정해서 프로젝트가 시작할 때 50%, 끝났을 때 50%를 나누어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습니다. 단, 만약 일러레 분이 먼저 포기하신다면 제가 먼저 드렸던 50%를 저에게 돌려주셔야 하고, 제가 먼저 포기하면 그냥 남은 50%도 다 드리겠습니다. 그런데 진짜 혹시 모르니 적는 거지만,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막 저에게 욕하고 심한 말해서 저를 강제로 포기하게 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절대로 돈은 주지 않을 겁니다. 기분이 상한 날에는 쉬셔도 괜찮으니 부디 화목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분께서 지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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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구인을 하면서 보수를 안 받고 도와주시는 분도 계셨지만 아무래도 그런 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면서도, 단마이는 제 창작물이다보니 타인의 창작물을 호의만으로 도와준다는 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의욕이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 저는 그런 의욕을 끌어내줄 수 있는 게 돈이라고 생각했고, 제 사비를 쓰더라도 끝까지 남아주실 단 한 분을 구하고 싶습니다.
여러모로 역량이 부족해서 죄송하고, 저 또한 분한 기분이 듭니다. 부디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지원해주실 분께서는 이 글에 danmai11037@gmail.com로 지원 신청과 그림 샘플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여기 댓글로 신청해도 되지만 어차피 그림 샘플 확인 때문에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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